경희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에 합격했습니다.
특히나 소융과는 정말 가고 싶었던 과여서 그런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분이 좋아요.

일반고 내신 2.5인 제가 경쟁률쎈 소융과를 갈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선생님과 아등바등하면서 세특을 채운게, 결국에는 원하는 대학으로 보상을 받은 것 같습니다.

처음 리베라를 알게 된 건, 고2 여름방학 때 우연히 들었던 리베라 온라인 입시 세미나였어요.

나름 학종준비 열심히 하고 있다 생각해서 그때는 몰랐죠.
'제 생기부는 아무것도 아니라는거..한참 멀었다는 거..'
합격 사례들을 보며 진짜 생기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다시 느꼈습니다.

전 1학년부터 IT 계열로 진로를 명확히 하고 있었기에, IT 관련 내용만 생기부에 넣으려고는 했는데
혼자하다 보니까 어디까지 해야하는지 확실히 깊이가 부족하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블로그 글이랑 홈페이지 글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진짜 생기부에 진심이구나를 느꼈습니다.
어느 곳에서 진짜 합격생이 어떤 구조로 썼는지 예시로 보여준다 말입니까(?)
자신있어서 그런거긴 하겠지만 상담전부터 퀄리티가 좋다고 생각하긴 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역시
처음 컨설턴트님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았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 확실히 다르구나' 였어요.
진짜 이 전까지는 저도 입시컨설팅을 받을지 말지, 고민많았거든요.

고등학생이 생각하기 어려운 논문 수준의 자료를 꼭꼭 씹어서 잘 전달해주셨고요,
특히나 컨설턴트님 지인 중에 NHN 개발자로 근무하시는 분이 있어서, 그분의 조언이 저의
진로 설정에 많은 도움이 됐어요! 그렇게 IT에 맞게 생기부를 하나하나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면접보기도 무서웠는데 모의면접까지 해서 실제 면접장에선 조금 덜 떨었습니다
(모의면접에서 실제 면접 시험장 느낌을 일부러 내주신게 많은 도움이 됐어요)

물론 다행히 결과가 달콤해서 그렇지 다시 돌아가기 싫을 만큼 힘든 시간이었어요.
그래도 24시간 지원해주시는 친형 같은 컨설턴트님과 늘 옆에서 묵묵히 지원해주셨던
부모님 덕분에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입시 후배님들이 계신다면, 먼저 힘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입시도 모르면 모를 수록 본인만 손해인 것 같아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으면, 혼자 끙끙거리지 마시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셨으면 좋겠어요.

주저리주저리 후기를 남기다 보니 길어 진 것 같네요.
리베라에 다시 한번 감사말씀 드리며,
후배 수험생들! 절대 기죽지 마시고, 원하는 대학 꼭 가셨으면 좋겠습니다.